시간을 선용하게 하소서 (9/9 금)
200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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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하신 하나님!
끝까지 용서하시고, 새롭게 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또 새 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총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들을 쓸모없는 일에 허비하기 일쑵니다.
육체의 단련을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기꺼이 투자하지만,
정말 유익한 경건의 훈련을 위해서 쓸 예산은 마련돼 있지 못합니다.
쓸 수 있는 시간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더 쉬고, 더 놀고, 더 즐기는 일에 소비할 뿐,
오히려 주님을 위해 써야 할 시간마저 도적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은 무익한 일에 너무나 바쁩니다.
볼 것이 너무 많아서, 성경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너무 바쁘고 피곤해 잠도 부족하기 때문에 기도드릴 틈도 없습니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헛수고로 너무나 지쳐 있습니다.
하나님! 참된 지혜를 주옵소서.
무엇이 더 중하고, 무엇이 더 급한지 분별하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옵소서.
무의미한 삶의 쳇바퀴를 멈추게 하시고,
침묵과 고요 속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기쁨으로 영원을 향한 순례를 계속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