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자신이 원하지 않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
우리는 언제나 왜 이런 일이 내게만 일어나는가?
왜 어려운 일이 내게만 맡겨지는가?
이해할 수 없어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일의 중요성이나 명분과는 상관없이
내게 오는 부담이 싫어서 우선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면서 마음 한편으로 늘 이런 의문을 갖습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나로서는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이 일이 이미 일어난 것이라면 분명히 어떤 뜻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 뜻은 무엇일까?”
그 뜻을 미리 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면서 그렇게 주님의 뜻을 기다리고 있을 때는 답답하기도
하고 혹은 버림 받은 아이 같은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언제나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선한
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주께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 주님의 인도하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다시 가까이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다시 힘을 얻습니다.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인도하심 (7/30 토)
200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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