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비와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는 아버지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그 짐이 무엇인줄도 모르고,
왜 무거운 줄도 모르고,
부둥켜안고는 내 힘으로 지고 가겠노라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 그리도 힘들었나 봅니다.
아버지 하나님 앞에 그 짐을 내려놓고 짐 속을 드려다 봅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가르치는 이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수많은 역할과 기대 속에
납작하게 눌려져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지고 있기도 무거워
그 짐에 눌려 폭삭 주저앉아 있는 제가 보입니다.
그제야 소리가 다시 또렷이 들립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내가 지고 있던 짐을 다 내려놓고는
아버지가 새로 주시는 짐을 메고 가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기 때문이랍니다.
진정한 마음의 쉼을 원하오니 쉼을 주옵소서.
사랑하사 자녀 삼아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말씀에 의지해 모든 것을 맡깁니다.
온전한 쉼을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진정한 쉼을 원하옵니다 (6/23 목)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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