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말을 하게 하소서 (6/29 수)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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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지난 밤, 평안히 쉬게 하시고,
오늘도 감사와 찬양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이제까지 깊은 생각 없이 수많은 말들을 뿌려놓았습니다.
그 말로 인해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보다는
듣는 이의 마음속에 고통과 상처를 남기지 않았는지
심히 두렵고 떨립니다.
쉽게 던지는 농담이 오해를 부르지 않게 하시고,
분위기 맞춘다고 하는 말이 저질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위로한다고 건네는 말이 더 낙심하게 만들지 않게 하시고,
사랑의 말이 위선으로 흐르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온전하신 하나님!
우리의 말이 온전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말을 잠시 참고, 남의 말을 잘 들으며,
침묵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오늘의 삶을 위해 말이 굳이 필요하다면,
언제나 진실해서 위선을 품지 않은 말,
분별력이 있어 경우에 합당한 말,
경박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기쁨을 주는 말,
기도의 힘이 있어 능력 있는 말,
어둠 속을 비추는 빛과 같이 지혜로운 말,
생명력이 있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말,
사랑이 가득한 향기로운 말만 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