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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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하게 하소서 (5/11 수)
200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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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는 용서를 베푸시는 자비의 하나님!
오늘도 또 하루의 삶을 허락하셔서
5월의 아름다운 삼라만상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햇살, 청명한 하늘, 예쁜 새 싹과 봄꽃들,
이 안에 사는 우리도 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과 말과 행동이
햇살처럼 따뜻하고, 새 싹처럼 부드럽게 하옵소서.
말을 잘 듣지 않는 자녀에게도 봄바람같이 대하게 하시고,
부부간의 견해 차이도 낮은 음성으로 속삭여 하나되게 하옵소서.

적당치 않은 이유로 꾸짖는 상사에게도,
잘 협조하지 않는 동료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아랫사람에게도,
한결같이 온화하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교회에서는 천사 비슷한 낯빛을 보이고,
교우들 사이에서는 좋은 사람 노릇을 잘 감당하나,
내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에게도, 손해를 주는 사람에게도,
사회와 국가에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도,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온유한 모습을 보이게 하옵소서.

오 주님!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하신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워,
우리의 마음이 쉼을 얻게 하시고,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며,
땅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온유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