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아침처럼 (4/30 토)
200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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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바라기는
어제보다 오늘
믿음의 길에서 더 나가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사는 모습을 보면
한 걸음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때로 앞으로 나가는 듯하다가도
다시 뒷걸음질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에
얼마나 큰 괴리가 있는 것인지
이런 일들 때문에 스스로가 싫어질 때가 많습니다.
새로운 아침을 태초의 아침처럼 경이롭게
감사하며 맞아야 함을 머리로는 알지만
아침에 일어나며
피곤하다는 소리부터 먼저 하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아침을 경건한 생활로 시작하자고 하면서
성경보다 신문을 먼저 손에 들게 됩니다.
번잡한 세상일에서 벗어나고자 하면서
그것에서 벗어나면 큰일 날 것처럼 생각합니다.
바쁘게 출근을 해서는
다시 일상의 소용돌이에 자신을 내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의 끝에도 자신을 돌아볼 틈도 없이
잠자리에 들 때가 많습니다.
주님
반복되는 일상의 습관을 어찌해야 벗어날 수 있는지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주님의 길을 따라 매일 매일 나가기 원하오니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하루를 살지 않도록
붙잡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