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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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3/15 화)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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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15 (화) 새아침의 기도

새 봄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봄을 맞는 설렘으로
며칠동안 봄맞이 청소를 하였습니다.
먼지 쌓인 잡동사니를 바라보고 있을 때는 난감하고 심란했지만
청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변화가 분위기를 바꾸고 사람의 마음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란 십년 동안 누워 있던 책꽂이 하나를 일으켜 세워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인해 다른 가구들까지 연달아 배치를 달리하게 되었고 방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습니다.
일 자체는 아주 간단한 것인데도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렵고
또한 실천에 옮기는 것은 더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나른하게 누워 있는 정신을 일으켜 세우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주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맴돌 듯 살아온 것을 반성합니다.
켜켜이 쌓은 먼지를 닦으며 한 번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치게 되었습니다.
먼지를 닦고 나니 머리 속까지 개운해졌습니다.
그리고 창가에 어린 봄빛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원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