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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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친구에게 고백하게 하소서 (3/19 토)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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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친구에게 신세를 진 것이 마음에 걸리고
은혜를 가로 막고 있습니다.

친구는 분명 괜찮다고 하겠지만
친구에게 이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저는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극복되지 않는 것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주님,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라도 대가를 지불하고 싶습니다.

저의 게으름을 알게 하시고,
저의 노력이 부족함을 알게 하시고
저의 자존심은 저 자신의 명예만을 위하지 않게 하소서.

친구가 제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제가 만든 이 상황을 주님께 의지하며 해결하고자 기도 합니다.
저를 낮추게 하옵소서.

진실하게 사실을 밝히고,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저의 잘못을 찾아서 용서를 구하게 하옵소서.
저에게서 친구의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 그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것은 저의 생명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주님, 제가 언제부터 눈이 멀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의인은 재난에 빠져도 구원을 받지만,
악인은 오히려 재난 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재난 속에서 나와 의인의 편에 서고,
믿음의 두 다리로 굳게 일어서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