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베드로는 누가 주님을 배반 할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주님은 유다를 가리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베드로도 가리키셨습니다.
유다는 주님을 배반했고 베드로도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유다는 스스로 목을 매달았고 베드로는 사도가 되었는데
주님은 그를 제자 가운데 으뜸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끝없는 용서,
그리고 측량할 수 없는 선하심에 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죄가 너무 커서 용서받을 수 없다든지,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닿기에는 너무 끔찍하다는 생각에 스스로 빠져들지 않게 하셔서 주님으로부터 달아나지 않게 하시고 거듭 거듭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주님께 용서를 청하기만 하면
주님은 결코 거절하지 않으시는 분임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 베드로의 기도를 들으셨던 것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그리고 밤중에 주님 곁은 떠났던 유다처럼
달아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의 현존을 더욱 친밀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은총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유다처럼 되지 않도록... (3/22 화)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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