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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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기도의 힘을 주소서 (2월 23일, 수)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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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수) 새아침의 기도


주여, 제게 남은 기도가 없습니다.
기도를 하고 싶어도 저에겐 힘이 없습니다.
어젯밤, 늦도록
아파하는 민족의 앓는 시름 소리가
저의 기도를 가로 막았습니다.

주여, 제게 남은 기도의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 따라 달라지는
위정자들의 가벼운 말솜씨가
저의 기도보다 더 크게 저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제게도 그런 것들 보다
더 강하게 저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제게도 뚝심으로 멈추지 않는
기도의 힘을 주소서.
민족의 축을 지탱하고, 한숨을 거둘 수 있는
그런 기도를
그런 기도의 이유를
제게도 또 우리 민족과 위정자들에게도 내려 주소서

그리고 한마음으로 온 정성으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주께서 받아 주소서
교육자의 기도를,
지도자의 기도를,
목사님의 기도를,
저의 이웃의 기도를,
그리고 아직도 그늘에서 노숙하고 있는 자들의 기도를,
주께서 거두어,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