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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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가난한 마음을 주옵소서 (1월 9일, 주일)
200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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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주일) 새아침의 기도

언제나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날입니다.
주님께서 남루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도 이 차가운 세상 속에서
좀더 낮은 곳으로 몸을 낮추어 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저희가 늘 생각 속에서만, 마음 속으로만
어려운 이웃과 가난한 삶을 생각하지 않도록 하옵소서.

내 가족의 안정과 내 일신의 안위에 머물러 사는 것이 아니라,
나 가진 것, 내가 앞으로 가질 것들을
진정으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시고,
그러한 삶을 통해 참 기쁨과 평화와 구원이 이루어짐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갈등과 괴로움과 번민 속에 있을 때
우리 주 예수님이라면 어찌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한 것이 됩니다.
그때마저도 나의 생각이
주님의 뜻인 것처럼 교만함에 빠지지 않는
우리에게 낮고 가난한 마음을 주옵소서.

세상에서 말하는 풍요로운 소유가 없고,
세상에서 평가받는 존재의 가치가 다 깨어진다 해도
이미 우리 삶 속에 오셔서 모든 것을 이루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의 삶은 충분히 족하며,
진실한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귀한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