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화)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저는 일어나서 하루의 장막을 열 듯
기대 속에서 창문을 엽니다.
그리고 창밖을 보며
주님께서 다시 새 아침을 열어주셨다는 감격을 잠시 누립니다.
그런데 겨울은 추워야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저의 눈앞에
종종걸음을 치며 걸어가는 사람들의 웅크린 뒷모습이 보입니다.
제 자신의 따뜻함에 취해
미처 추위에 떠는 이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저의 안이한 생각을 용서하시옵소서.
오늘 아침..
추위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노점에서, 혹은 거리거리를 오가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가족들과 헤어져 거리를 떠도는 사람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 주시고
가족들의 사랑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어
추위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
나의 안락함에 안주해
이웃을 생각하지 못하는 옹졸함을 벗어나게 하시옵소서.
먼저 주님 향한 마음을 열게 하시고
새로운 결심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되게 인도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자신의 따뜻함에 취해.. (1월 11일, 화)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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