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 새아침의 기도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그곳은 처음 하늘도 처음 땅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성이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처럼
아름답게 서 있었습니다.
주께서 성문을 열어주시며
큰 음성으로 말씀하신 것은
저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생동안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지키고
한 생명이라도 건지려고 애쓴 사람들마다
주의 고우신 손으로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제대로 믿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사랑한번 못하면서도
마음에 부담만 가지고 그렇게 살아온 세월들이
더욱 주님의 손길 앞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주님, 다시 맞는 새해 앞에서
이제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오는 두려움을 버리게 하시고
담대하게 결단을 내리고 새해를 맞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년 이 시간이 될 때 후회하지 않도록
새해에는 보다 진실하고 보다 거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