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하나님, 오늘도 나의 피곤한 눈을 뜨게 하시고,
몸을 일으켜 세우셔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아가 이웃들을 향해 웃으며 인사를 하고,
선한 말들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이 주신 삶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깊이 돌이켜 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신의 크신 축복으로 영성의 길을 깨달아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가고 있는 이 여정이 그저 말뿐인 각오나 다짐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다부진 실천도 없이 예전과 같은 타성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깊이 반성하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진정 주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것이지,
세상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의 뜻에 합당한 선함을 이루고자 함이지,
세상의 뜻에 따라 얻어지는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이 칭하는 명예, 세상이 준 부와 권세,
그리고 특권의식에 길들어져 살면서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가룟 유다가 되지 않도록
진정 우리들의 마음과 뜻을 낱낱이 비춰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언제나 주님의 정의를 이루는,
거침없고 멈춤도 없는 저 강물과 같이 살게 하옵소서.
언제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 점 부끄럼 없이.. (1월 3일, 월)
200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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