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주시고,
새 아침을 맞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지만 벌써 언제 새 해가 밝았는가 싶을 만큼,
몸은 예전 그대로의 습성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마음은 빛과 같이 움직여서 우리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게으르고, 비겁하고, 나약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편해질까 궁리합니다.
주님,
오직 바라옵기는 이 약하고 어리석은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렇게 하루의 시작을 묵상하는 시간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하신 주님의 귀한 말씀을 기억합니다.
오직 한 가지 우리의 소망이 있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이렇게 기도드릴 수 있고,
하루하루 말씀으로 영혼의 양식을 삼을 수 있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주관해 주셔서
어제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하루를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그렇게 조금이나마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를 살아가서,
마치는 순간 주님 제자로 다짐한 삶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주님, 저희의 삶에 동행해 주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1월 4일, 화)
200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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