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새아침의 기도
사람을 사랑하시며
영원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시는 주님,
하루의 첫 시간을 주께 드리며
오늘의 삶을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보시는 주님,
제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하며
사람에게 사랑받을지라도
주님은 그 중심을 보십니다.
착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목전의 이익에 부딪치면
생각했던 선함은 저만치 사라지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엔 말씀과는 거리가 먼
탐욕스러운 다른 사람을 보게 됩니다.
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깨끗하게 하려고
각양의 좋은 것으로 먹으며 애를 썼지만
정작 깨끗한 것을 먹고도 나오는 것은
온통 더러운 것 뿐 이었습니다.
더러운 마음을 씻어내려고 토하고 또 토해내도
끝없이 솟구쳐 오르는 것은
악한 생각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말이었습니다.
주님, 제 마음조차 원하는 대로 못하는 인생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알려면 얼마나 더 가야합니까?
이렇게 부족하기만 한데 무엇을 할 수 있사옵니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
온 몸으로 지고 가야 할 것은 많사오니
한 걸음에 터지게 하시고
한발에 뛰어오르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영원한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늘의 지혜와 힘을 내리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