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새아침의 기도
거듭남을 몰라서 주께 물으러 왔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같이
하늘에서 오신 성령도 그렇게 오시는데
생의 근원에 관심 둘 겨를조차 없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 묻지 못하엿고
바르지 못한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삭아버린 몸이야 다시 날 수없지만
내 몸의 근원 된 영혼이 다시 태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두꺼워진 머리벽을 거룩한 영으로 벗겨주옵시고
때묻은 가슴을 거룩한 물로 씻어주시옵소서.
차라리 아무도 손대지 않은
천래의 영혼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옵소서.
내 영혼의 가슴 판에 하나님의 이름만 새겨놓고
티없는 목소리로 주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며
해맑은 영혼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시옵소서.
내게 남은 시간동안 단 한점의 오욕도 없게 하시고
이제는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아도
울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새까맣게 멍들은 가슴을
희망의 색으로 바꾸어 주옵시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도
영원의 꽃이 피어나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