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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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영혼 (마5장)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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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새아침의 기도

영원한 나라에 계시며
저희 영혼을 영원한 곳으로 인도하실 주님,

주님 외에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영혼이 되고 싶은데
사탄은 주님만 버리면 다주겠다고 속삭입니다.

세상의 부요함에 너무도 주리고 목말라
해 아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똑같은 길로 나갔더니
몸을 윤택하게 해주는 댓가로 내 영혼을 빼앗아갔나이다.

영혼 없는 몸이 되어 이리저리 헤매이고 다니다가
쾡한 몰골로 비쳐오는 제 영혼을 찾았나이다.

주님,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습니다.
목이 타서 참을 수 없습니다.
몸과 함께 망해버린 제 영혼이 숨쉬게 하여 주옵시고
거친 들판에 나 홀로 서있음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세상의 의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옵시고
단지 가난한 영혼으로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그림자만 비쳐도 행복하게 하시고
예배당의 십자가만 보아도 눈물이 나오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들어도 또 듣고 싶어지게 하시고
부를 수 없는 찬송에 마음이 타게 하시옵소서.
기도하는 시간이 짧음에 아쉬워하게 하시고
예수님 생각에 잠 못 드는 가난한 영혼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