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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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사람(잠17장)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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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새아침의 기도

주는 나를 숨기사 악을 행하는 자의 비밀한 꾀에서와
죄악을 행하는 자의 요란에서 벗어나게 하시옵소서.

항상 모든 사람과 화평하기를 원하면서도
마른 떡 한 조각 앞에서 어느새 마음이 닫혀집니다.

사람이 자기 마음에 들어있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말 속에 제 모습이 들어있었습니다.

타인의 분노를 보면서 제 안의 더 큰 분노를 알게 되고
누군가의 거짓을 들으면서
제 안의 더 큰 거짓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신이 똑같이 당할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남의 작은 허물을 말하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이 당할 수도 있음을 생각하여
사람의 허물을 조용히 덮어줍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주께서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이제껏 보호하신 사랑을 기억하여
우리도 지켜주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움으로 다투는 사람들마다
결국 서로 몰락함을 뼈저리게 각인하게 하시고

이제는 서로의 부끄러움을 덮어주며
사람을 길러내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