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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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잠27장)
200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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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새아침의 기도

신성한 기운이 영을 맑게 해주는 가을 새벽
머리를 비우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벗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은에서 찌끼를 제하면 쓸만한 그릇이 나오는 것처럼
서로를 닦아주는 벗이 되게 하옵소서.

누구에게도 말하기 싫은 어려움을 당할 때
숨김없이 터놓을 수 있는 그런 벗이 그립습니다.

모두가 손해 보기 싫어서
서로 짐을 지려 하지 않을 때
묵묵히 짐지고 일어서는
멋있는 벗이 되어주게 하옵소서.

이익을 따라 조석으로 변하는 세상속에서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그런 벗이 되게 하옵소서.

갈등 앞에서 어느 편엔가 서야만 할 때
권력과 재물에 굽히지 않는
신념 가득한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모두가 거짓인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
분연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런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마음 상하고 괴로운 날
주의 말씀으로 위로해주며
어깨를 감싸주는 그런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