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께서 저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우리의 미완된 존재를 완성시키려 하심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자존심으로 얼룩진 감정들로
항상 이리저리 끌려 다녔습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도
분노가 입술을 주장하였고
우울해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슬픈 마음이 나를 이기었습니다.
분노와 슬픔은 한데 어울러져
내 혀로 이웃을 향한 미움이
가득담긴 말들을 쏟아내었습니다.
나의 부정의 언어는 습관으로 길들어져
결국 나는 내가 쏟아낸 말처럼 되어
남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독설들이
내게 상처로 되 돌아왔나이다.
자비하신 하나님,
이제는 나와 함께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긍정하게 하시옵소서.
나와 틀리기 때문에 그들을 이기려하였던
잘못들을 용서하여 주옵시고
모든 사람들 속에 하나님께서 불어주신
고결한 숨결이 흐르고 있음을 인하여
모든 영혼을 사랑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모든 존재를 긍정하게 하옵소서 (시109편)
200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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