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함께 하는 날 동안(시13편)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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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새아침의 기도

무수한 시간과 사건들 속에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식구들에게 화부터 내었지만
항상 문제는 내 안에 있었던 것임을 고백합니다.

내게 주신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일이면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처럼
그 얼굴을 가슴에 담으려 하고

내일이면 들을 수 없는 목소리처럼
작은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어야 하는데

함께 있을 때에는 소중함을 모르다가
헤어지고 난 뒤에 깨닫는 이 미련함을
저민 가슴으로 고백합니다.

내가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은
돌아올 수 없는 시간과 회복할 수 없는 상처들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는 내게 주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시며
잘못되어 부딪치는 것들을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씩 고쳐나가게 하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하시고
단 한번 밖에 없는 소중한 시간들을
사랑하고 살다가 눈감을 수 있게 하옵소서

백년도 못사는 인생인데 무엇인들 아끼겠나이까?
내 전부를 불태워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