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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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시46편)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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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새아침의 기도

우주의 모든 기운이 움터오는 고요한 미명 속에
하나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을 소원합니다.

하루 종일 수 없는 무의미한 언어들 속에서
내 영혼은 말하지 못하였고
내 귀에 들려오는 쓸데없는 소음들로
내 영혼은 듣지 못하였나이다.

식구들이 함께 모이는 저녁엔
아무 진리도 말하지 않는 텔레비전 앞에 모였다가
아무 사랑도 없는 일상의 몇 마디를 나누곤
기도할 생각조차 못한 채 그렇게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도와주시겠다고 하셨고
예수님도 새벽 미명에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셨는데
우리는 어두운 영혼이 되어 세속의 밤엔 번득이고
하나님을 만나야 할 영광의 새벽엔 깊이 잠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영혼을 깨우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미명의 아침에
하늘의 하나님을 만나는 영의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새벽에 하루의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음성으로 응답하옵소서.

첫 것을 좋아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하루의 첫 시간을 드리는
새벽의 주인이 되어 성령이 주시는 권능으로
매일의 삶을 지배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