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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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놓아야 할 것은 (왕상18장)
20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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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새아침의 기도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정직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올곧게 살고 싶은데
행하는 일마다 실수와 거짓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은 진실과 지혜로 충만한 것인데
우리의 마음은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옛날 오바댜가 남 몰래 숨겼던 동굴 속에는
우상 앞에 절하지 않는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지금 내 마음 깊은 곳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지
헤집어 보게 하옵소서.

미운 사람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지,
도적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허황된 꿈을 그리고 있는지,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를
애써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바댜의 동굴처럼 내 영혼 깊은 곳에
거룩한 기운들로 가득하게 하셔서
말씀과 기도의 거룩한 향기가 풍겨나게 하시고
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동안
밖을 향해서만 열렸던 우리 마음이
이제는 내면의 자기를 돌아보는데 열리게 하셔서
내 영혼의 동굴에 숨어 살던 불평과 게으름을 쫓아내고
그 자리에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겨놓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