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새아침의 기도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마5:9을 묵상하며)
고요한 5월의 아침에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드립니다.
죄로 인해 감히 하나님을 우러를 수 없는 저희들이었는데,
주님은 화목제물로 자신의 몸을 드리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 어떤 노래도 찬송보다 못하고
이 세상 어떤 진리도 성경보다 못하고
이 세상 어떤 곳보다 교회가 좋은 것은
그 속에 주님의 피로 인한 평화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교회안에 세속적 가치관이 스며들면서
사회 어느 곳보다 이기적이고 어두운 곳이 되어버렸고
세상에 주어야 할 평화는 다툼으로 바뀌었습니다.
고난당하는 약자 편에 서있던 교회는 없어지고
도리어 사회가 한국교회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향한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교회들은 쉬쉬하며
문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려합니다.
주님, 용서하옵소서.
목회자들이 먼저 무릎 꿇어 회개하게 하옵시고
예수님을 닮고 싶어 종의 길을 걷겠다던
출발점에 대한 자기점검이 있게 하옵소서.
아직도 흐트러짐 없이 말씀위에
형형한 두 눈으로 진리를 갈망하는 감춰진 종들을 기억하사
한국교회를 건져주옵소서.
세상에 평화를 주었던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회복하게 하시고
우리의 것을 찢어 가난한 이들에게 화평을 주었던
초대교회의 삶으로 돌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팔복기도 - 화평케하는자가 되게 하옵소서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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