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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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의 기도 - 한 가지 약속
200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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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새아침의 기도

하와의 기도 (창3장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생령을 부어주셔서
아담과 함께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도록
우주의 왕권을 주신 하나님,
에덴의 만 가지 실과를 먹을 수 있었는데
동산중앙에 있는 과일은 너무 탐스러웠습니다.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는데도,
목숨하고 바꿀 만큼 그토록 사랑스러웠습니다.

주님, 결코 뱀의 유혹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제 마음속에 그 과일은 깊은 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탐욕은 제게 하나님을 거스릴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기어이 금하신 과일을 먹고 말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눈을 부비며
하늘이 닫히고 땅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서로가 부끄럽고 싫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에도
우리는 무서워 나무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날 우리 가정은 에덴에서 쫓겨나왔고
고생과 아픔속에 늙어가는 인간의 서러움을 겪었습니다.
더욱 슬픈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다시 들어올 수없도록
불타는 검과 천사들을 시켜서 에덴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막으신 것입니다.

자애로우신 긍휼의 하나님,
그렇게 깊이 생각지도 못한 행동이었는데
이토록 엄한 벌을 받고 보니
하나님보다 내 속의 탐욕을 따랐던 것이
문제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가슴을 움켜쥐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용서를 빕니다.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하나님께 드릴 가장 소중한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며 살겠다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