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선택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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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아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종을 기억하사 종의 가정을 이 재앙에서 건져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이 제게 먼저 땅을 택하라고 하였을 때
저의 마음은 탐욕에 눈이 어두웠습니다.
저 푸른 들녘을 두고
돌밭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저 맑고 넘치는 강물을 두고
광야로 들어가긴 너무 싫었습니다.
더구나 가까운 도시가 주는 풍요로움은 더욱 좋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저의 선택이 잘못되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의 사람들은 악하고 게으르며 더러웠습니다.
제집에 멸망의 천사들이 들어오던 날에도
그들은 천사들을 향한 음욕에 불타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을 멸망하실 때에
저에게 좋은 땅을 양보한 아브라함을 사랑하셔서
종의 가정을 구원해주심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지금 제가 살던 성에는 불이 떨어지고
저희는 너무 떨려서 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땅의 풍요가 좋아서 택하였지만
풍요속에 감추어진 재앙의 징조를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육신의 탐욕의 눈은 밝게 열렸는데
미래를 바라보는 영안은 너무도 어두웠습니다
존귀하신 주님,
이제 후로는 세상이 원하는 물질적가치관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가치로 선택하고
결단하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