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들의 심령에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2월 31일, 수 ) -
참으로 다사다난하고 우왕좌왕했던 2003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아침에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깊은 사랑과 높은 은혜로 지켜주신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도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하고 어려웠던 한해였지만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국제적으로도 참으로 힘들고 복잡한 한해였습니다.
마치 긴 터널을 뚫고 온 것 같아 10년이 지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과연 우리의 앞날이 밝은 것인지를 가늠할 수조차 없이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이 아침에 저희의 심령에 찾아와 위로와 평안을 주옵소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라와 함께 성전을 재건하며
하나님께서 택하셨던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하여 기도했던 것처럼,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며 모든 고통과 슬픔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며 서원하는 저희에게 축복을 내려 주소서.
특별히 주님을 믿지 않는 이에게 복음을 증거하고자 세워주신 기독교방송이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새해에는 지난 시절의 모든 아픔들을 지워버리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이 나라 민족을 향해, 세계를 향해 '희년'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게 하소서.
지난 한해동안도 지켜주셨듯이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하옵나이다. 아 멘.
<안내> 내년 1월 1일부터는 '새 아침의 기도'를 한사랑교회 최용태 목사님께서
써 주십니다. 지난 2001년 1월 1일부터 3년간 함께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독교방송 사목 김 영 범 목사 -
저희의 심령에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12월31일,수)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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