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추수하고 감사하는 감사절이 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1월 23일, 주일 ) -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섭리 가운데
지난 한해도 안전하게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과 형편을 허락하시니 기쁨으로 찬양을 드립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서 광야 길에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배고플 땐 만나와 메추라기로 주린 배를 채우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평과 불만 투성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음을 저희가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로마의 압제와 그릇된 종교지도자들의 횡포로 고통의 나날을 살아가던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너무나도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요 해방의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그 자리에 있던 군중들에게 생명의 말씀 뿐 아니라 육의 양식도 나눠주셔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게 되었던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저희가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주님, 추수감사절 아침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썩을 육의 양식을 위해 매달려 기도하며 그것을 주신 것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저희의 모든 생사화복을 책임져 주실 뿐만 아니라
영생에 이르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믿음'을 추수하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늘 감사할 수밖에 없도록 지켜 주시고 은혜내려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
'믿음'을 추수하고 감사하게 하소서(11월23일,주일)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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