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1월 9일, 주일 ) -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한 주간을 보내게 하시고
새롭게 맞는 주님의 날 아침에 기쁨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말할 수 없는 크신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로마의 식민지 압제와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착취로 핍박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참 자유와 해방을 맞게 되었을 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했을까 생각만 해도 그 감격과 기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를 눈앞에서 뵙고 속죄함을 받았던 그들처럼
저희도 구원의 은총을 확인했던 처음 사랑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게 하소서.
얼굴도 모르고 자라온 환경도 달랐지만 오직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한마음으로
떡을 떼며 형제자매로서의 공동체를 이루던 그 기쁨과 소망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서로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고 함께 나누며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던 그들처럼
저희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게 하소서.
구원의 감격도 잠시 뿐이고 너무도 무서운 핍박과 박해를 받게 되어 죽음을 피해
지하 동굴로 숨어들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그 고통과 눈물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죽음까지도 두려워 않으며 담대하게 주님을 고백하고 메시아를 증거했던 그들처럼
저희도 변치않는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따뜻한 사랑을 널리 전하게 하소서.
오늘도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며 주님을 만나 새 힘을 얻는 귀한 날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처음 사랑을 간직한 채 살게 하소서(11월9일,주일)
200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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