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신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9월 7일, 주일 ) -
인류의 타락과 배신을 보시고도 오래 참으시고 용서하셨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구원을 베풀어주신 놀라우신 사랑을 생각할 때
그 크신 은혜에 보답할 길 없어 그저 감사의 찬양을 드릴 뿐 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었던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사랑으로 옷을 입혀 보내셨고,
동생을 죽인 가인이었지만 하나님은 은총으로 살아갈 길을 열어주셨으며,
죄악에 물든 인류를 홍수로 멸하면서도 하나님은 자비로 노아의 가족을
방주에 구원하셔서 새롭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고,
또한, 죄악의 극치로 바벨탑을 쌓던 자들을 흩으면서도 특별하신 섭리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세상을 이길 새 민족을 세우셨던 사랑의 하나님께서
마침내 버려졌던 다윗의 혈통을 통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신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특별히 고르고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에 빠져들게 되었을 때 그들을 버리셔서
이웃 나라들로부터 침략을 받고 큰 고통을 당하게 하셨던 일을 기억하며
새롭게 부름받은 저희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않게 살도록 지혜를 주소서.
민족의 큰 명절을 앞두고 맞는 주님의 날 아침에 세상의 쾌락과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배반하는 어리석은 백성이 되지 않도록 새롭게 결단하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
크신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9월7일,주일)
200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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