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바로 감당하도록 결단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8월 31일, 주일 ) -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여름을 보내는 8월의 마지막 날 아침,
변함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배와 찬양을 드리오니 기뻐 받아 주옵소서.
나날이 악해만 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특별한 계획과 경륜으로 택하셨던 이스라엘이 마침내 남북이 분열되고
점점 말할 수 없는 타락과 우상숭배에 빠져드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얼마나 안타까워하며 슬퍼하셨을까 생각할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입니다.
오늘 저희의 모습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회개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화도 내보시고 야단도 치시고 달래도 보셨지만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며
우상숭배에 빠져드는 이스라엘을 향해 더 이상의 기대를 갖지 아니하시고
마침내 촛대를 옮기셨던 사실을 구약성경을 통해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저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함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귀중한 사명을 받았는데,
혹시 이스라엘처럼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9월을 준비하는 이 아침에, 새롭게 결단하며 새롭게 시작하도록 도우시는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사명을 감당하도록 결단하게 하소서(8월31일,주일)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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