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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묵148>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길(5월23일,금)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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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호하며 더불어 살아가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5월 23일, 금 ) -

천하만물이 다 주님의 성호를 높이 찬양하며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드리는 경배와 찬양을 받아주시고 더욱 좋은 것으로 채워주셔서
모든 피조물이 합하여 아름다운 조화와 사랑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실 때 각각의 필요에 따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주님의 동산을 잘 지키고 가꾸라고 부탁하여 주셨는데,
사람의 욕심으로 자연을 파괴하여 하나님의 피조물을 손상시켰을 뿐 아니라
결국에는 사람마저도 더럽혀지고 병에 걸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하는 것은 자연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거나
자연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은 같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니
똑같이 존귀하게 여기며 똑같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함을 깨닫게 하소서.
창조의 주님, 시편148편의 시인이 만물을 다 찬양의 주체라고 생각했듯이,
성 프란시스가 새와 꽃과 동물을 향해 형제요, 자매라고 표현했듯이
모든 피조물과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본문임을 깨닫게 하소서.

또한 "주님이 그의 백성을 강하게 하셨으니 찬양은 주님의 모든 성도들과
주님을 가까이 모시고 사는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드려야 할
일이다."(시 148 : 14)라고 하신 말씀처럼 사탄의 유혹에서 보호해 주시고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성호를 찬양하게 하소서.

자연을 사랑하시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본을 보여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