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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3월21,금)
200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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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속히 끝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21일, 금 ) -

오랜 동안 전세계를 깊은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했던 전쟁의 위협이
결국 현실이 되어 마침내 이라크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제발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도 드리고, 호소도 해보고, 반전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이제 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무엇보다 먼저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과 아픔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강한 손길로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기득권을 가진 이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더 이상의 억울한 죽음이 없이
가능한 빨리 전쟁이 끝날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섭리하여 주옵소서.

전쟁은 무고한 사람들이 수없이 희생될 수밖에 없기에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고 기본적인 윤리이지만,
세계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전쟁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저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주님, 이 전쟁을 통해 사람 안에 존재하는 죄가 얼마나 악한 것인가를
깊이 돌아보게 하시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고야 구원을 완성할 수 있었음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먼저 용서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며 살기로 결단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약한 자의 편이 되셔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상처를 씻어주시는
자비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