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전쟁이 속히 끝나게 하여 주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27일, 목 ) -
세상의 주인이시며 크신 능력으로 직접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은총가운데 활기찬 새 날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영광돌리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구 저편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소식을 매일 접하며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정말로 혼란스럽고 안타깝기조차 합니다.
선과 악을 누가 정할 수 있고 선과 악을 나누는 기준은 도대체 어디에 있지,
스스로 선하다고 하면서 사람을 죽이는 무자비한 전쟁의 방법으로
악을 부수고 이기는 것이 정말 선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전쟁의 소식으로 인해 아무리 무겁고 답답하다 해도
무고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아무리 우리를 슬프게 한다 해도
피눈물을 흘리며 바라보고 계실 하나님의 아픔보다는 못할 줄로 압니다.
세상을 그토록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희생하며 구원을 이루기 원하셨던
아버지의 실망과 슬픔을 헤아릴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회가 되게 하셔서
이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 하시려는 뜻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하소서.
또한 고난을 겪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의 아픔까지도 사랑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게 하소서.
다시한번, 간절히 원하오니 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제발 전쟁이 속히 끝나게 해 주세요(3월27일,목)
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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