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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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묵86>우리 눈물의 기도를 들으소서(2월24일,월)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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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새아침의 기원 ( 2월 24, 월 ) -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인하여
정신없이 한 주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한 월요일 아침,
진정 우리의 생명은 오직 주께 달려 있음을 다시한번 깊이 깨달으며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간절히 비옵나이다.

이 땅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어이없이 희생되는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을 생각할 때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야만 하는지,
왜 그 때마다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따져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님 앞에 울부짖던 수많은 시인들의 눈물의 기도를 생각합니다.
"주님,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주님은 나에게 응답해 주실 분이시기에 제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습니다."(시86:6)라고 애타게 부르짖어 기도했듯이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 주소서.

주님, 간절히 원하오니 다시는 이 땅 위에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고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들을 위로하시며
부상자들의 상처가 속히 치유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은혜로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