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봄날 새순의 소망을 주시고

여름날 청록의 성장을 주시며

가을날 낙엽의 찬연함을 내리시고

겨울엔 하얀 눈을 내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계절 모두 주의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이 아침에 고백합니다.

주님,

차가운 겨울 삭풍이 불고

폭설이 내린 자연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함께 있는 이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곁에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곁에 추위에 떠는 이웃이 없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 겨울, 36.5도의 온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 혼자 만이 아니라

이웃과 나눌수 있는 참 성도의 겨울이 되게 해주소서

주님,

올 겨울,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연탄 공급도 원활치 않습니다.

연탄 한 장으로 하룻밤을 견디는 이들

집이 없어, 거리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이들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교회와 성도가 이들의 울타리가 되게 해주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주위의 이웃을 보살피며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해주소서

크고 화려한 교회보다

작고 따뜻한 교회들이 늘어나게 해주소서

이땅 가장 낮은 곳에 오셔서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