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입니다.
지난 여름은 무더웠습니다.
여러 날 많은 비가 내렸고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폭우 속에 반지하에서 숨진 세 가족은
우리의 가슴에 큰 아픔으로 남았습니다.
이 땅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시는 주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가난하여 열악한 환경에 사는 이들을 보살펴주소서.
신체적 약점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한 이들에게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소서.
우리를 일깨워주소서.
함께 살아가는 공간 안에서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이들의 안전과 유익을 함께 감당하면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남들보다 조금 더 소유하였다고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들이 있습니까?
그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소서.
손에 가진 것은 잠시 맡은 것 뿐이며
더 가진 만큼 더 많이 섬기도록 부르심 받은 것임을
깨닫도록 가르쳐주소서.
주님, 곧 가을입니다.
들녘에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단풍들 산과 들을 기대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도 이처럼 아름답게 하시고
사랑함으로 풍성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