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9월 6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무섭게 부는 바람은 마치 주님의 진노하심 같습니다.
자연의 큰 힘 앞에 한없는 약함 존재임 깨달으면서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주님의 위대하심에 경외심을 가집니다.
이러한 저희가 만약 한 순간이라도 교만하였거나
마치 자신이 전능자인 것처럼 여겨 오만하게 말하고
또 거만하게 행동하였다면
이는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니 용서하여 주소서.
한반도를 스쳐 지나가는 태풍에
지난 여름의 폭우처럼 또 다시 큰 피해가 날까 염려합니다.
가난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주님이 지켜주소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이들을 품어주소서.
몸과 마음이 연약하여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으니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몸에 상처가 나면 마음까지 고통스러운 것처럼
재난을 당하여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이들이
실망하고 좌절하며 삶의 의욕마저 잃을까 염려하오니
주님이여,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심판하는 천사가 지나가듯
이 새벽을 두렵게 하는 이 폭풍이 어서 지나가게 하소서.
고요하고 밝은 새 아침이 돌아오게 하소서.
나무에 앉은 새는 다시 예쁜 소리로 지저귀게 하시고
들판의 꽃들은 다시 활짝 피어 자태를 드러내게 하소서.
긴 고통의 시간이 어서 지나가고
기쁨과 행복이 다시금 우리의 삶에 가득하게 하소서.
이 폭풍이 다 지나갈 때까지 주님의 날개로 품으시고
보호하시며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