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9월 19일, 목 ) -
암탉이 병아리를 품안에 품듯 언제나 사랑하는 자녀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평안을 누리도록 도우시는 하나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여 찬양과 영광을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아직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시름에 잠겨 있고 온 나라가 아직 어수선한 때이지만,
그래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의 마음은 벌써 고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난 날들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고향을 찾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에
기쁨과 사랑이 풍성하게 넘치도록 주님께서 은총을 내려 주소서.
또한 전국적으로 가는 곳마다 그동안 살아온 집과 삶의 터전을 잃고
하루하루 고통가운데 지내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들을 향해 구체적으로 사랑과 물질을 나누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 특별히 원하옵기는 고향에 오고가는 길에서 교통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주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소서.
그러나 모두가 즐거워하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았지만
실직으로 인하여, 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또 다른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가고 싶은 고향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그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시고 속히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번 추석이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기쁨이 넘치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
기쁨과 평강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
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9월19일,목)
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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