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신앙이 되게 하소서
- 아침의 기원 ( 5월 5일, 주일 ) -
푸른 오월의 하늘만큼이나 푸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만 거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
베푸시는 은총에 합당하도록 주님 뜻을 따라서 살게 하소서.
오늘 어린이 주일 아침에, 어린이를 극진히 사랑하셨던 주님을 기억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어놓으므로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일으키게 한 아이의 믿음처럼,
결과를 셈하기보다 오직 주님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바치는 크고 순수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비록 어른들 틈에 섞여 있었지만,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흔들며 진심으로 환영했던 어린아이들의 심정으로,
부정과 부패에 얼룩진 잘못된 오늘의 현실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가 넘치는 새 세상을 소망하며 주님의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소망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기도 받기를 원하는 아이들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던 제자들에게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마19:14)"고 하신 말씀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여
마침내 천국에까지 이르는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 소망, 사랑으로 주님 나라에까지 이르게 하소서.
어린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셨던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어리아이 같은 믿음이 되게 하소서(5월5일,주일)
200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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