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2월 18일, 화 ) -
은혜의 주 하나님, 온전하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교회와 가정과 이웃에 사랑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풍성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메시야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세례요한은 ''혹시 그리스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요1:27)"며
자신의 역할은 오직 주님의 오심을 선포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독특한 개성과 튀는 것을 좋아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끝까지 주의 길을 닦으며 준비했던 세례요한의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자기를 조금 낮추는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자기를 부정하고
오직 ''주님만이 살고 나는 죽어야 한다''며 확고한 믿음을 보였던 세례요한이
자기는 ''소리''이며 예수님은 ''말씀''이라고 선언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만을 바라보며 섬기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로 나오는 고백이 주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는 고백이 되어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오신 참뜻을 전하게 하소서.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며 서로를 존중해 주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때 참된 평화가 이루어 질 줄로 믿습니다.
비록 나보다 부족할지라도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진심으로 대하게 하시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자가 되게 하소서.
자기 부정이 곧 주님 사랑인 것을 세례요한을 통해 본받게 하소서.
이 땅위에 참 겸손의 본을 보여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하소서(12월18일,화)
20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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