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2월 29일, 토 ) -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날마다 우리를 돌보아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항상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였지만
헛된 일에 시간과 금전을 낭비했다고 후회되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내 생각을 앞세워 주님 뜻을 거슬러도 보았지만 결국에는 실패의 아픔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괴롭게 하며 깊은 죄책감에 빠져들게까지 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마음에 주님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내려주소서.
항상 어린아이와도 같은 우리가 세상의 수많은 시련과 풍파에 맞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불쌍히 여기사 주님의 강한 손길로 잡아 주소서.
나약하고 부족하면서도 항상 제멋대로 행하려고만 하는 저희들이지만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주님 품안에 품어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은혜의 주님,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굳센 믿음을 지니게 하여주소서.
뿐만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지난 일에 연연해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모든 지난 일들의 아픔과 상처를 털고 일어나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우리의 믿음을 바로 세우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온전히 주께 맡기는 헌신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새 해에는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님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12월29일,토)
20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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