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1월 23일, 금 ) -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이 변하는 가운데서도 전혀 변함없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확인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상에서 항상 무섭고 험악한 일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지만,
조그마한 틈도 허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꼼꼼하신 손길이
주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완벽하게 지켜주시는 것을 믿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이 땅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진 것도 얻은 것도 없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우리들이지만,
우주만물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믿기에
우리는 언제나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가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손길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결국은 실패와 좌절과 상처만 가지고 다시 아버지 앞에 돌아와
엎드려 도우심을 바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오직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사모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될지라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두 팔 벌리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
더불어 먹고 마시는 축복을 누리는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아무리 힘든 일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우리의 갈 길을 방해할 지라도
주님께서 모든 난관과 가로막은 장애물들을 헤치고
우리의 앞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끝까지 소망을 잃지않게 하소서(11월23일,금)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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