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본을 따르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2월 10일, 월 ) -
고마우신 하나님, 지난 한해 동안도 주님의 뜻을 따라
바르게 살지 못하고 세상에 휩쓸려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켜주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삶이 자신들의 기대와 어긋난 모습을 보이자
유대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빌라도에게 넘겼던 일을 기억합니다.
과연 오늘 우리는 우리가 믿고 섬기는 주님을 올바르게 고백하고 있는지
겸허한 마음으로 스스로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마치 유대인들이 정치적인 해방과 자유를 줄 메시야를 기대했듯이
우리도 내 형편에 따른 메시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돌아보게 하소서.
에수님은 왕이면서 동시에 종으로 오셔서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권세는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고 불의로 백성들을 다스립니다.
세상 재판은 공정하지 아니하며 가난하고 약한 이들은 쉽게 무시당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관심과 사랑은 항상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있었으며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시고 정말로 기뻐하신 분이신 줄로 압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가 진정 주님을 믿고 고백하는 주의 제자로서
주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사명을 바로 깨닫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서 "네가 지극히 작은 사람 하나에게
무엇을 하였느냐?(마25:31~)"하고 물으실 때 담대하고 자신있게
''내 가진 것을 나누어주며 섬겼다''고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왕이신 주께서 그리 하셨듯이 우리도 나누며 서로 섬기는 종이 되게 하소서.
참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섬김의 본을 따르게 하소서(12월10일,월)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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