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시는 하나님께 맡기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1월 26일, 월 ) -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며
은혜 내려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올 수가 있었지만,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연약함을 생각하지 못하고
교만과 아집에 빠져들게 됨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내 힘, 내 능력으로 되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고 불신앙적인 생각에 빠져들지 아니하도록 지혜를 내려 주소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수많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골리앗까지도 쓰러트렸던 영웅 다윗이
사울 왕의 군사들에게 쫓겨가는 신세가 되어 죽음을 눈앞에 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시54:2)"하며 기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시며 구원자가 되심을 깨닫게 하소서.
때로 주님의 뜻을 배반하고 스스로 멀어지는 어리석은 저희들이지만,
하나님은 한번도 우리를 배반하거나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깊고 강하게 사랑하여 주셨음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는 굳건한 믿음을 주소서.
뿐만 아니라 이후로는 결코 주님 곁을 떠나지 않으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사랑 받는 신실한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하소서.
사랑이 많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도우시는 하나님께 맡기라(11월26일,월)
200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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