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0월 14일, 주일 ) -
광야를 떠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삶도 인도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
다.
온 세상이 전쟁의 소식으로 두려움과 걱정에 놓여 있고
다시금 반테러가 있을지 모른다는 염려로 경계가 삼엄한 가
운데,
세계의 경제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
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기쁨과 흥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
지만,
세상은 여전히 전쟁과 파괴의 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습니다.
정말 끝모를 혼란과 두려움이 세상을 에워싸고 있는 형편입
니다.
인간의 지혜를 모아 만들었다는 안전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
이고
국가간에 지키기로 약속했던 평화가 얼마나 나약한 것인가
를
온 인류가 새삼스럽게 확인하는 처참한 경험을 하고서도,
아직도 하나님 앞에 무릎꿇지 못하는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
소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모든 주권이 주께 있음을 고백
하는 것만이
세계인류가 다함께 평안을 누리며 사는 길임을 깨닫게 하소
서.
오늘도 고통가운데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로하
시고
오늘, ''주님의 날''만이라도 참 안식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도록
부드러운 손길로 감싸주시고 저들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또한 믿음의 형제자매 모두가 합심하여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보기도하므로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역사를 체험하게 하
소서.
함께 웃고 서로 돕는 사랑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쓰임받게
하소서.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하늘의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10월14일,주일)
200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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