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살찌우는 계절이 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0월 2일, 화 ) -
오늘도 새 날을 허락하셔서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들의 생각과 상상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면서 때로는 기뻐하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슬픔에 눈물짓기도 하지만, 한가지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이 계절에 우리의 생활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고 바로 깨닫는 지혜가 넘치도록 허락하소서.
추수의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수고의 땀방울을 흘린 보람도 없이
애써 가꾼 곡식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아픔을 겪는 농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줄 아는 트인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
밤잠을 자지 않으며 몸이 으서져라 열심히 일해
보란 듯이 세웠던 중소기업들이 외환위기를 맞아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청천벽력을 눈앞에서 맞닥뜨렸던 사업가의 슬픔도
조금이나마 헤아릴 줄 아는 열린 마음을 지니게 하소서.
원하옵기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시듯이
우리도 슬픔과 고통에 빠진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므로
그들의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열매맺은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의 마음도 풍성하게 살찌우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마음도 살찌우게 하소서(10월2일,화)
200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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