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며 새 힘을 얻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0월 21일, 주일 ) -
넓은 들에 익은 누런 곡식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다시한번 마음속 깊이 새기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나이다.
모두가 똑같이 시작한 한해였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다른 사람들은 나름대로 성과와 결실을 거두고 있는데,
나만 허송세월 한 것 같고, 나만 제대로 하지 못 한 것 같아
웬지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비하신 주님, 먼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사 평안케 하시고
냉정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발만 구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을 고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강하게 결단하며
스스로를 연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주께서 도와주소서.
바울사도께서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6)"고 하신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삼가 조심하게 하소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 때인가를 늘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집이 없어 노숙하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저들이 속히 가정을 회복하여 함께 살 수 있도록 인도 하여주소서.
저들에게도 주님께서 주신 삶의 계획과 달란트가 있을 텐데
속히 본모습을 찾아 돌아갈 수 있도록 역사 하여주소서.
주님의 날, 이 아침에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은사와 달란트를
조심스럽게 셈해보며 새 힘을 얻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게 하소서.
날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새 힘을 얻게 하소서(10월21일,주일)
200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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