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우리의 몸이 질병으로 아파하듯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 아픔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알지 못합니다.
이는 사람이라는 존재,
곧 우리의 탐욕 때문인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환경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욕심을 따라 땅을 착취하였고
아무 것이나 함부로 내다 버렸습니다.
물, 공기, 흙이 오염되었고
지구는 마치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하여 극지방의 얼음은 녹고
바다의 수면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에 인한 폭염과 극심한 가뭄
홍수와 냉해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곧 닥칠 식량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지구 환경이 이같은 위기를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는
인간의 죄악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주님, 듣지 않는 자들에게 경고해주소서.
환경보다 경제적 성장을 우선시하여
개발을 명분으로 파괴하고 착취하는 정책들이 멈추게 하소서.
그 끝은 추락과 절망 뿐인 것을 알게 하소서.
이는 우리와 다음 세대의 생존에 관한 것이오니
우리에게 지혜로운 생각과 마음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